[뉴스포커스] 靑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사의…문대통령 수용"
50억 원대 대출로 부동산을 매입해 투기 논란을 일으킨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실상 경질됐습니다.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인사 검증 실패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민주당의 대선 경선 일정이 시작되고 야권 대선 후보들도 줄줄이 정치행보를 예고하고 나서며, 대선 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50억 원 대 대출로 부동산을 매입해 투기 논란을 일으킨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표 수리라는 형식을 취하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경질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본인은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청와대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사실 청와대발 부동산 논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김의겸 전 대변인을 비롯해 김상조 전 정책실장에 최근 김조원 민정수석 등 계속해서 이런 논란이 터지다보니,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거든요?
송영길 대표, 들으신 것처럼 김기표 비서관에 대해 상당히 강한 어조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했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아무래도 부동산 문제를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속내가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 조사에 반발한 의원들의 버티기가 이어지고 있고 송 대표는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쉽게 설득이 될까요? 비상징계권을 동원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권익위도 오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결과에 따라 '자진탈당 권유'라는 민주당에 버금가는 조치를 취하는 게 형평성이 맞다 는 게 중론이거든요. 대선 정국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 이라는 분석도 나와요?
중요발표는 많은 언론이 예상한대로 그간 반 이재명 공동전선을 펴온 두 사람의 '단일화 추진 선언' 이었습니다. 지난 25일 이미 한차례 회동을 통해 두 후보간 공감대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았는데요. 두 후보의 단일화, 현재 여권의 대권 판도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빅 이벤트들도 많은데요. 오는 1일에는 여건 지지율 1위이 이재명 지사가, 5일에는 역시 빅3 중 한 명인 이낙연 전 대표의 출마선언이 예정돼 있고요. 여기에 윤석열 전 장관의 대항마로 꼽히는 추미애 전 장관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용진 의원까지 총 9명의 후보들이 11일 컷오프를 통해 6명의 본선 경쟁자를 거르게 되거든요. 당락을 가를만한 관전 포인트,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최재형 감사원장이 오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할지 숙고한다고 말했는데요. 사퇴의 변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재형 감사원장의 본격적인 정치행보로 봐도 될까요?
야권 후보들의 미묘한 디데이 신경전도 눈길을 끕니다. 오늘 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이후 내일은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선언을 예고하고 나섰고, 그 한 시간 뒤에는 윤석열 전 총장에 날을 세워온 홍준표 의원이 미래비전 발표회를 갖습니다. 공교롭게 시기가 비슷하게 잡힌 것이라고들 하고는 있습니다만, 벌써부터 후보들간 스포트라이트 신경전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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